[방디] 아산 둔포중학교의 졸업생 태블릿 선물

안녕하세요. 방디입니다.

 

이번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일상 속 교육과 관련된 내용들을 간단하게나마 다루어보면 어떨까 하여 교육시사 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일 년이 넘도록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다들 많이 지쳤을 것을 생각해서, 첫 글로는 다소 훈훈한 이야기를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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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의 주인공은 바로, 아산에 위치한 둔포중학교입니다. (학교법인 조광학원)

아마 저를 비롯해서 대부분이 처음 들으시는 학교일 텐데요.

약 3주 정도 전에 둔포중학교와 관련된 인터넷 뉴스가 몇 건 올라온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졸업생들에게 졸업 선물로 태블릿을 선물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는커녕 국내 여행조차도 마음껏 할 수 없었던 작년 한 해, 학생들 역시 체험활동은 꿈꾸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둔포중학교도 매년 해외문화 체험활동을 진행했었지만, 2020년에는 그 행사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행사 취소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학교에서는 학교법인의 부담으로 졸업생들에게 태블릿을 선물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별일 아닌 일일 수도 있습니다. 졸업생들이 몇백 명씩 나오는 수도권 쪽 학교도 아니기에, 누군가에게는 '예산도 얼마 들지 않는', 그저 그런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에게는, 사립학교가 학생들의 교육을 돕기 위해 먼저 나섰다는 점에서 매우 크게 다가왔습니다.

지난 2018년에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의 감사결과 분석을 진행했었는데, 당시 전체의 92%가 평균 3건, 사립학교는 평균 5.3건을 지적당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평가하기에도 사립학교는 내부적으로 비리가 많으며, 특히 예산이나 회계와 관련된 비리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의 체험활동 취소를 태블릿으로라도 보상해주고자 하는 학교법인의 결정에 저는 꽤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산 역시 학교가 아닌 학교법인의 예산이었다고 하니...

 

그리고 뉴스를 통해 학교법인의 좋은 면모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바로 법정부담금 100% 부담입니다.

사립학교는 운영하는 법인과 학교에 대한 법정부담금을 납부하도록 되어 있지만, 납부를 하지 않도라도 시도교육청의 예산으로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에 실제로 법정부담금 전액을 납부하는 학교는 매우 드물며, 아예 납부하지 않는 곳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18년 충청남도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현황도 평균 25% 정도입니다.

하지만 조광학원은 법정부담금 100% 납부는 물론, 경영의 투명성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선행을 한 학교의 좋은 모습이 다시금 언급되는 장면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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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적어가다 보니, 시사라기보다는 일기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특정 학교를 홍보한다거나 하는 목적의 글은 아니었고, 이런 학교도 있구나 하는 느낌을 한 번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하단에 해당 기사를 다룬 뉴스 링크를 첨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13817

"원격수업 힘들었지?" 졸업생 모두에게 '태블릿 노트북' 선물

kr.theepochtimes.com/%EC%A0%84%EA%B5%90%EC%83%9D%EC%97%90%EA%B2%8C-%EC%A1%B8%EC%97%85%EC%84%A0%EB%AC%BC%EB%A1%9C-%ED%83%9C%EB%B8%94%EB%A6%BF-%EA%B9%9C%EC%A7%9D-%EC%84%A0%EB%AC%BC%ED%95%9C-%ED%95%99%EA%B5%90_562497.html

전교생에게 졸업선물로 태블릿 깜짝 선물한 학교

 

- 방디 -